2025년 현재 미국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비용입니다. 환율, 인플레이션, 항공료 상승 등 여러 변수들이 겹치면서 미국여행 경비가 예전보다 달라졌는데요. 본 글에서는 최신 데이터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 주요 항목별 미국여행 비용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하세요!
항공료, 얼마나 올랐을까?
2025년 미국행 항공권은 과거에 비해 평균 15~25% 정도 인상된 상태입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왕복 항공료가 150만 원 이상을 넘어서는 경우가 흔하며, 특정 노선과 시간대에 따라서는 180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편의 선택에 따라 비용 차이는 더욱 커지는데요. 직항 노선은 편리하고 빠르지만 가격이 높은 반면, 환승편을 선택하면 20~30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어 예산을 줄이려는 여행자들에게는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서울-뉴욕 노선은 약 140만~180만 원, 서울-LA 노선은 130만~160만 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출발 시기나 예약 시점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특히 조기예약이 중요하며, 출발일 기준 최소 3개월 전 예약 시 평균 10~15%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모션 항공권과 평일 출발, 비인기 시간대 이용 등도 항공료 절감의 열쇠입니다. 또한 최근 들어 저비용항공사(LCC) 들이 미국 장거리 노선에 도전하면서 스톱오버(경유)를 감수하면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미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 할인 혜택 등을 적극 활용하면 추가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항공권 비교 플랫폼(스카이스캐너, 카약, 구글플라이트 등)을 통해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숙박비는 어디서 줄일 수 있을까?
2025년 현재 미국의 숙박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며, 여행 경비에서 항공료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주요 대도시의 경우 1박 평균 200~300달러에 달하는 호텔도 흔합니다. 이러한 대도시에서 합리적인 숙박비를 찾기 위해서는 숙소 유형과 위치의 전략적 선택이 중요합니다.
먼저, **호텔 대신 에어비앤비(Airbnb)**를 활용하는 것이 최근 가장 흔한 절약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에어비앤비는 하루 숙박료 자체가 더 저렴할 뿐 아니라, 주방이 구비된 숙소를 이용하면 식비까지 절약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일주일 이상 장기 투숙 시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여행 기간이 길수록 유리합니다.
또 다른 절약 방법은 호스텔이나 모텔 체인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모텔 6(Motel 6)’, ‘수퍼 8(Super 8)’과 같은 가성비 좋은 체인 모텔들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들 숙소는 1박당 80~120달러 수준으로 저렴하고, 렌터카 여행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외곽 지역에 위치해 도심보다 저렴하며, 대부분 무료 주차가 가능해 차량 이용에 부담이 없습니다.
이외에도 대학 기숙사를 여름 시즌에 일반 여행자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현지인과 숙박을 공유하는 코리빙(co-living)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것도 예산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도시 외곽에 숙소를 잡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며, 일부 숙소는 무료 조식 제공 또는 쿠폰/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혹은 미국에서 사는 한인커뮤니티를 이용하면 최소 몇 일에서 몇 주 몇 달까지 여행 등의 이유로 주인이 집을 비우는 동안 그 비워진 집에서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머무르며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미국 내 숙박비는 1박당 120~150달러 수준으로 예산을 설정하면 무난합니다. 여행자가 숙소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편의시설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고려하여 숙소를 선택한다면 비용 대비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식비와 현지 물가는 얼마나 들까?
025년 기준 미국의 식비는 환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외식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여행자들이 체감하는 부담도 커졌는데요. 식사 한 끼에 드는 비용은 선택하는 장소와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레스토랑에서의 일반적인 식사는 1인당 20~40달러가 평균입니다. 여기에 세금(약 8~10%)과 팁(15~20%)이 추가되면, 실제 지불액은 30~50달러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관광지나 대도시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예상해야 합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뷔페는 1인 60~100달러 이상도 무리가 아닙니다.
반면, 푸드코트, 패스트푸드,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활용하면 식비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치폴레, 파네라브레드 같은 프랜차이즈에서는 1끼에 10~15달러 선으로 식사가 가능하며, 음료를 제외하면 더 저렴하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도시마다 위치한 한인타운(Korea Town)**이나 아시안 마켓 주변 식당에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식 식사도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좋습니다.
식비를 더 절약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마트 이용이 필수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마트(월마트, 타겟, 코스트코, 트레이더 조, Sprout, SafeWay 등)에서는 샌드위치, 샐러드, 간편식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조리가 가능하다면 직접 요리해 하루 2끼 이상을 해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트에서의 간편 조리식 식사는 끼니당 5~8달러 수준, 하루 총 식비를 10~20달러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지 물가는 도시별 차이가 큽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같은 대도시는 물가 상위권으로, 커피 한 잔에 5달러, 생수 한 병에 2~3달러가 일반적입니다. 반면, 텍사스, 오리건, 중서부 소도시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식비 예산을 세울 때, 하루 30~50달러 수준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외식을 자주 하거나 고급 식당을 이용할 경우에는 60~100달러 이상도 고려해야 하며, 반대로 식자재 구매와 자가 조리를 병행하면 20달러 선에서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식비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항목이며, 사전 준비와 소비 계획만 잘 세워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경비입니다.
2025년 미국여행 비용은 항공료, 숙박비, 식비를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정보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합리적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여행의 질은 비용이 아닌 전략에서 결정됩니다. 똑똑한 여행 예산 계획으로 알차고 후회 없는 미국여행을 준비해보세요!